김영옥 나이 남편 결혼 최고령 여배우

대한민국 원로 배우 김영옥 1938년 1월 6일생입니다. 1959년 춘천방송국 아나운서로 방송일을 시작하며 현재는 성우 겸 배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영옥

고등학교를 졸업 후 배우 생활을 준비하다 부모님의 심각한 반대로 춘천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하였습니다. 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8개월 만에 그만두고 1960년 CBS 방송국에 성우극회 5기로 입사 후 개국한 MBC 성우극회 1기로 재 입사 후 활동하였습니다.

그 시대 성우들은 그랬다고 합니다. 드라마 조연으로도 출연을 많이 하였는데 1960~1970년 배우와 성우를 겸업으로 하다 배우 활동을 늘려나가게 되며 자연스럽게 배우의 길로 전향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국성우협회 명예 회원입니다.

 

성우 시절 많은 명작들을 남겼는데 목소리에 힘이 있고 당찬 느낌이 많아 소년만화 남자 주인공역을 많이 했습니다. 마징가 Z, 쇠돌이, 로봇 태권 V, 태양 소년 에스테반의 목소리를 연기하였습니다. 

 

김영옥

성우 업계에서는 김영옥 배우가 지금도 성우를 하셨다면 한국의 '노자와 마사코'라고 불렀어도 모자라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랜 방송계 생활로 수많은 작품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분이기에 여타 다른 배우들처럼 대표작을 나열할 수 없습니다. 배우로서 드라마, 영화, 연극, 예능, 내레이션 어느 분 야에서 골고루 활약 중에 있습니다. 

 

김영옥

김영옥은 30대분터 분장을 통해 노인 역할부터 환갑도 되기 전에 치매노인 역할로 출연하여 동년배 배우인 주현과 나문희가 그 드라마 아들과 며느리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원로 연기자들이 하나둘씩 타계하면서 이러한 배역을 맡을 배우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지라 비중을 가리지 않고 다작 활동을 이어가 입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옥 패션

남자 원로배우 이순재가 얼굴을 비춘다면 여자 배우에서는 김영옥, 나문희가 양분하고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드라마만 보더라도 2020년 SBS '더 킹:영원한 군주' 2021년 TvN '갯마을 차차차' '지리산'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2022년 KBS2 '신사와 아가씨'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드라마에 모두 출연하는 모습입니다.

요즘 세대에는 '올드미스 다이어리' '커피프린스 1호점'의 영향으로 욕쟁이 할머니 할미넴으로 유명합니다. 

 

"욕이라는 건 말이다... 옘병 땀병에 갈아버릴 속병에 걸려가지고 땀 통이 끊어지면은 끝나는 거고 이 시베리아 벌판에서 얼어 죽을 년 같으니! 십장생 같은 년! 옘병 땀병에 그냥, 땀 통 끊어지면은 그냥 죽는 거야, 이 년아. 이런 개나리를 봤나! 야, 이 십장생아! 귤 까라 그래! 이 시베리아야! 에라 썅 화차야! 이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이나 까라!"

 

할미넴

'할미넴'은 구수하게 욕을 내뿜는 장면이 미국 래퍼 에미넴과 비슷하여 붙여진 별명입니다.

2019년 선을 넘는 녀석들 - 한반도편에 출연하여 6.25 때 가슴 하픈 가족사를 공개하여 많은 이들을 울렸습니다.

김영옥은 오빠가 3명 이었다고 밝히고 당시 큰오빠(김영환)는 북한 인민군으로 징집, 작은오빠는 한국군으로 참전하여 형제가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싸웠다고 합니다. 

 

김영옥

작은 오빠는 전쟁에서 살아 돌아와 함께 생활을 하게 되었고, 북으로 간 큰 오빠는 2000년대 '남북 이산가족 상봉'때 연락이 와서 기적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휴전 50년 만에 만났지만 그때 만나 후 소식을 받을 길이 없어 현재까지 생사가 불명확하다고 합니다.

김영옥의 남편은 김영길 전 아나운서 입니다. 60세 정년퇴직 후 아프리카부터 유럽까지 새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아주 얄밉다'라고 하며 귀여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김영옥

김영옥은 "우리 남편은 인물이 좋다고 옆에서 부추겼다. 얼굴 보고 결혼한 건 아닌데 그냥 좋았다. 매력이 있었다. 책임감이 없는 게 탁재훈과 비슷하다. 책임감을 강한데 그렇게 놀기를 좋아할 수가 없다"라며 일침을 날렸습니다.

또 남편 김영길이 가장 잘못한 부분에 대해 묻자 " 바람아 불지 마라" 노래를 부르며 남편의 외도를 가장 큰 잘못이라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 나이 돼보면 그런 건 다 참고 산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영길

최근 '뜨거운 씽어즈'에서 나문희와 함께 출연하여 '오늘이 남은 날 줄 제일 젊은 날'이라고 외치며 열정 만렙 시니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래부르는걸 좋아하고 듣기도 좋아한다며 합창단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시국에 모인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면서 '연기자들끼리 합창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며 “우리의 행복한 모습이 잘 전달돼서 시청자분들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영옥 나문희

뜨거운 씽어즈에서 부른 '천 개의 바람 되어'라는 노래를 부며 출연진들과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나이에도 미래를 꿈꾸고 생각하고 있다'는말을 듣고 많은 젊은 이들이 힘을 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뜨거운 씽어즈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 기대하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